June's Story

평생소원 무일와(無一蛙): 평생소원이 개구락지 한마리 본문

평생소원 무일와(無一蛙): 평생소원이 개구락지 한마리

Ikjunerd 2011. 4. 8. 15:16

예전에 찍었던 동영상에 대사를 거의 그대로 옮긴것이라 말이 좀 그럼 ㅋㅋ


옛날에 조선에 임금(아마 숙종)이 한번씩 민심을 살피기 위해서 평복을 허고 그냥 이런디를 돌아다녀 술도 한잔씩 허고

그러던 어느날 잠을 잘라고 어떤 집에서 잠을 청허니까 오지 말라고혀 암껏도 없다고 ㅎㅎ

아 그리도 사정사정해서 가서 잠을 잤는디..

가서 딱 보니까 그집 액자에 딱 걸어논거여

"평생소원 무일와"

딱 써저 있는거여 저렇게

그리각고 인자 오셨으니까 약주나 한잔허자고 이렇게 주인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임금이 인자 물어봤어 그땐 그냥 평민이지이

저게 멋이냐고 저것이 ㅋ

아이 암껏도 아니라고 ㅋㅋ 그냥 심심혀서 하나 써놨다고 ㅎ

그래서 이 임금이 궁금해서 계속해서 어찌냐고 허다가 계속 물어본거여

그 주인이 이얘기가 아니라 머 이런얘기가 있어서 써놓은것이라고 이얘기를 해줬어

그얘기가 뭣이냐믄

따옥이허고 꾀꼴이허고 얘기를 해준거여

근디 따옥이허고 꾀꼴이허고 인자 이얘기를 해주는거여

옛날에 따옥이허고 꾀꼬리허고 누가 목소리가 이뿌냐 각고 맨날 싸워

그러다가 둘이 결국 지쳐서 우리 그럼 인자 황새 아자시 한테 가보자 거기서 시험을 받자

그래서 황새 한테 가기로 결정이 딱 되았어

근디 꾀꼴이가 꾀꼴이는 당연히 자기가 승리헐것이다 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엇는디

그렇게 생각하고는 태연히 시험날짜까지 목소리 가다듬고 달걀하나씩 까먹음서 기다리고 있었어

근디 한편 따옥이는 지가 소리를 내봉게 "따옥" 허고 소리가 끝나 ㅎㅎ 그것뿐이여

자기가 들어도 목소리가 듣기가 싫어 ㅋㅋ

하아...따옥이 이것이... 이기긴 혀야것는디..생각을 해보니까

황새한테 가야하니까 겨울이라 눈궁? 이라 황새가 먹을것이 없을것이다... 황새가 좋아허는것이 깨굴이니깐

그리각고 겨우 겨울날 찾은것이 죽어각고 말러 비트러진 깨국락지 한마리를 찾었어

그리각고 그놈을 깨깟이 씻었어

그리서 그것을 각고 갔어 눈궁에 황사아자씨를 찾어갔어

내가 이렇게 해서 황새아자씨를 찾아오기로 했는디 잘 부탁좀 혔어

알었어 그런식으로 대답을 하는거여 성의없이 ;;ㅋㅋ

그래서 따옥이가 황새 아자씨 먹거리도 없어서 배가 고프시냐고 허믄서 이것이라도 하나 잡숴보시라고 허믄서 그 개구리 한마리를 주고 갔어

황새가 봉게 이거 귀헌것을 가져온거여 그래서 그놈을 먹고 보니 따옥이 목소리가 그렇게 이뻐 ㅎㅎ

그러다가 인자 그날이 왔어

꾀꼬링허고 따옥이허고 오는거여

황새아저씨~! 하고 오는거여

누구 목소리가 이뿌냐고

그리서 그럼 한번 해봐라 그랬더니


꾀꼬리는 그냥 지금까지 달걀먹은 목소리로 그냥 노래 하나를 쫙 허는거여  꾀꼴꾀꼴꾀꼬고고꾀꼬기꼴

황새아자씨왈

미녀라 미녀지성(여성지성)이라..고개를 설래설래 저어

그러믄 따옥이가 한번 히바라

허니깐 따옥이는 따~옥~ 허고 끝나버리여

황새가 끄덕끄덕 허드니

쾌자라 장부지성이라~!!!!! 무릎을 탁치면서 그러는거여

따옥이 니가 잘헌다~!!

결론을 내버린거여~

그것을 듣고 좌절헌 꾀꼴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뒷조사를 해봉게 그런사연이있어





그래서 그 얘기를 들응게 하도 내사정이랑 같어서 이말을 써놨다고....

과거를 그렇게 보러 댕겼어도 깨골이 한마리가 없어서 안된다고... 안본건 아닌데

그얘기를 들으니 꼭 내신새 같어서 내가 이렇게 써놨다고


임금이 그럼 그리도 한번 더 보시라고

한번만 더 보시라고
 
그런소리 허지말라고 안본다고 차비만 아깝다고 ㅎ

꼭 한번만 더보시라고 조만간 과거시험이 있을것이라고 ㅎㅎ


그리고 서로 해어졌어

근디 난데없이 방이 붙었어 ㅋㅋㅋ 과거가 있는거여 ㅋㅋ.......

이상허다 별꼴이네 그사람이 보라고 했는디 ㅎ 용케 과거가 있네 허고 과거 장에 갔어


이렇게 앉어 있는디...

시제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디...

시제가 딱 풀어지는디 "평생소원 무일와"여 ㅋㅋ

다른 사람은 이게 먼말인지를 모른느거여

근디 그 사람은 이거 머 또 떨어지것지 허고 그냥 그 얘기만 쭉 쓰고 그냥 나와 버맀어

그래서 그근방서 술한잔 허고 온거여

장원 급제를 헌거여 ㅋㅋㅋ

인자 임금이 술을 받으래야

고개를 들라 임금이 그런게

손을 덜덜덜덜 떨기 시작혀

나는 죽었구나

가까이 오니라

너를 암행어사에 임명허노라 ........


이 이애기를 헐라면 평생소원 무일와...개구리 와짜를 쓸찌 알어야여 ~~!!

할아버지 얘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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