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s Story

부안 사투리 본문

부안 사투리

Ikjunerd 2012. 7. 16. 13:21

우리집(부안군 하서면)에서 어렸을때 들었던 말 중에 좀 특이한걸 적어 봤음 ㅎ(아래 pdf파일에는 없는내용으로)

  • 진널키다: 악몽에 시달려서 자면서 심하게 뒤척이다 혹은 자다가 깨다 (어쩌녁에 자네 진널키길레 내가 얼능깨웠네)
  • 강신나다: 엄청 춥다 (이런날 내복안입고 나갔다가는 강신나것네)
  • 부앙나다: 배고파서 몸이 부었다 (자기전에 그렇게 먹을꺼 생각하고 자믄 낼아침에 부앙난다이)
  • 자발맞다: 방정맞게 변덕스럽다,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음
  • 느저구없다: 싸가지 보다 좀 약한 말 (남자새끼가 느저구없이 귀를 뚫고 댕겨?)
  • 뱅이하다: 좋은일이 있어서 쏘다 (취직했으니 뱅이혀야지?)
  • 술척스럽다: 얄밉게 째를 낸다 (내나 시골에서 농사만 짓든 아가 서울로 시집가서 몇년만에 집에 오드만 논에 벼보고 이게 쌀나무야 허드랑게 술척스럽게)
  • 째내다: 보기싫게 멋을 낸다 (아따 그놈 말 째내서 허네)
  • 내나: 내내, 항상 (내나 내가 곶감이 무섭당게)
  • 섣떨어지다: 실망하다 (쟈는 다 알고 있음서 모른척하고 다 듣고 있데? 이얘기 열씨미 허는디 안다고 허믄 섣떨어징게 그렇지요)
  • 벙구: 바보 
  • 대큰: 역시, 정말로 (대큰 고기가 맛이 좋네)
  • 바우다: 해보다, 상대하다 (가한테 바우들 못하지)
  • 히먹다: 해먹다 (사파리를 갔는디 거기 사자들 하도 히먹어서 사람이 가도 일어나질 않어)
  • 솜나다: 효과를 보다 (이번 약 먹고 나 솜 봤네이; 어제 커피 먹은것이 솜나네 - 잠이 안온다는 뜻)
  • 낭와: 팥칼국수 (낭와하는 사람이 국수 못 하것냐?)
  • 포도시: 겨우 (배불러서 포도시 한그릇 먹었네)

아래 첨부 파일은 2000년 즈음에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파일로 정리한 것, 최기인님께서 작성하신것 같음 (문제시 삭제 하겠습니다.)

 

전북방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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